설사 이번에 견딘다 하더라도 만약 총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대통령의 힘이 절반 이상 빠진 상태에서 차기 대선이 다가온다면 그때에도 유혹을 견딜 수 있을까.
일본은 수도 도쿄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거문도 주민이 영국인과 어울려 찍은 사진.
그리고 톈진 주재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조선조정 외교 고문인 묄렌도르프의 도움을 받아 청의 위안스카이(袁世凱) 간섭에 오랫동안 지친 조선에 친러의 씨앗을 심었다.‘아시아의 발칸반도가 된 조선거문도 고도의 거문초등학교.거문도 고도에 있는 영국군 묘지.
러시아의 남진 부동항을 찾아라북쪽에서 바라본 거문도.그리고 유니온 잭 기를 게양하고 포대를 구축해 병영을 건설한 뒤 군사기지로 만들고서 영국 해군장관의 이름을 따 해밀턴항으로 명명했다.
수에즈 운하가 완성되기 전까진 이탈리아·그리스·튀르키예 등 지중해권 나라가 여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서양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런 섬에 물고기를 잘 잡는 실학이 아니라 과거를 위한 학문이 깊게 스며들어 안타깝긴 해도 당시 거문도 주민은 조선의 지배층보다 잘 처신했다고 본다.인정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하나씩 본인만의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문단으로 커지고 책으로 엮이는 설렘을 세 번 더 겪을 수 있었으니 늦깎이 글쓴이는 큰 행운을 얻은 듯합니다.지금 얻은 것 또한 이룬 것을 치하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니 더 열심히 하라 독려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지능화와 초연결로 노동을 아닌 숙고를 파는 세상으로 바뀌며 우리는 이 불균형이 바로잡히길 희망하고 있습니다.여기까지 이르면 꾸준히 쓰도록 했던 어릴 적 일기 숙제까지도 그토록 귀찮았지만 나름대로 효용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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